대장암 수술비용 및 항암치료비 이게 말이 되나요?

얼마전 지인이 대장암 수술비용이 얼마나 나오는지 묻더군요. 제가 약 5년 전에 대장암 수술을 받은 적이 있거든요. 곰곰히 그때를 생각해보며 치료비용과 꼭 필요한 항암 치료비용까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대장암 수술비용





결론부터 말하면 중증도 정도나 병원별로 모두 비용이 다릅니다. 우선 병원부터 생각해보죠! 병원마다 입원비용과 수술비용도 모두 다릅니다. 큰 대학병원으로 가느냐 지역 병원으로 가느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대장암 수술비용 모두 다르다!

일단 저의 경우엔 산정특례가 적용되고 입원을 10일간 했었는데요. 제가 총 납부한 금액은 300만 원 정도 됩니다. 항암비용도 때에 따라 다른데요. 항암제는 건강보험과 산전특례가 적용되어 비교적 저렴했지만, 입원실의 경우 다인실이냐 2인실이냐, 특실 이냐에 따라 비용이 또 달라집니다.

2인실을 3박4일 이용하게 되면 약 100만 원의 입원비가 나오구요. 다인실을 이용하면 30만 원 정도 나옵니다. 약 3배 정도의 차이가 나는군요. 만약 다인실이 부족하다면 2인실을 무조건 써야하는 거였죠. 사실 이것도 제가 다닌 병원에 한해서구요. 다른 대학병원이나 메이저급 병원의 가격은 비슷하거나 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총 12회의 항암치료를 진행하니 가격이 엄청나게 불어났습니다. 저의 경우엔 이렇게 표준치료제로 항암을 마쳤지만, 만약 항암제를 계속 교체하면서 치료를 진행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제가 아는 지인분은 고액의 항암제를 계속 쓸 여유가 없어서 치료를 중지하신 분도 계십니다.

심지어 산정특례가 적용되더라도 이렇게 고액의 치료비를 견디지 못하고 항암치료를 포기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그래도 산정특례라는 제도로 암환자들의 부담이 확 줄었으니 이는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보험을 과하게 드는 건 안좋지만 그래도 20~30대 젊은 나이에 저렴한 실비보험 정도는 꼭 들어놓는걸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과한 치료비에 상당히 곤욕을 치룰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대장암 평균 수술비용





지금까지 제 경우를 말씀드렸구요. 이제는 평균 대장암 수술비용 및 항암치료 비용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암 수술비용

암환자는 중증환자 적용이 되어 그나마 가격이 저렴해지는데요. 공단에 가입되 있다면 150~200만 원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2. 입원 비용

보통 대장암 수술을 받으신 분들의 평균 입원 일수는 8.5일 이라고 합니다.

– 6인실 : 9만원
– 4인실 : 27만 원
– 2인실 : 90 만 원
– 1인실 : 360만 원

이렇게 몇 인실을 쓰는지에 따라 비용은 천차 만별로 달라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항암치료 비용

항암치료는 암 치료 비용 중 가장 변동 폭이 큰 항목입니다. 사용 약제와 투여 횟수에 따라 비용이 100만 원~5,000만 원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정 급여 대상 화학치료를 이용할 경우 환자 부담액은 1회당 10만 원 내외이며, 치료 횟수는 평균 5회 입니다.

초기 암 혹은 보편적인 암에 걸릴 경우 대부분 항암치료가 급여화 되어있고, 암의 상태가 그리 심각하지 않다면 항암치료비는 대략 50만 원~100만 원 내외로 나옵니다.

이상으로 대장암 수술비용 및 항암치료 비용까지 모두 알아보았는데요. 병원마다, 입원실 마다 천차만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용도 중요하지만 사실 내 병을 가장 잘 치료할 수 있는 병원 및 전문의를 찾는게 더욱 중요한 일이겠죠? 그리고 나중에 혹시 모를 큰 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미리미리 보험을 잘 준비해 두는 것도 정말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