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비용, 모르면 손해본다 (+솔직 후기)

이번 글에서는 백내장 수술 비용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어느날부터 사물이 뿌옇게 보인다고 하셔서 결국 백내장 수술을 받으셨는데요. 수술 후 다행히 완전히 나으셔서 온전한 일상생활도 하시고 운전을 하시는데도 지장이 없으십니다.

백내장 수술 비용



요즘 의학기술이 워낙 발전해서 백내장 수술 자체는 아주 어려운 수술은 아니라고 합니다. 저 역시도 시력이 너무 안좋아서 라식수술을 하고 7년이 가까워지는데 아무 이상 없기도 하구요.

백내장 수술 비용

그런데 가장 염려가 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수술비용이겠죠? 백내장 수술은 건강보험이 되는 걸로 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할 수 있지만 너무 구식인데다, 사람에 따라서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는 비급여 항목도 있어서 수술비용이 정말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또한 비슷한 다초점 렌즈에 같은 수술 방식이라 하더라도 지역이나 병원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을 하기 전에 방식과 비용에 대하 찾아보기 위해 여러군데를 비교하여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백내장 수술 비용

일단 가장 궁금한 수술비용부터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사실 백내장 수술비 자체는 포괄수가제 적용으로 20만 9,000원 고정입니다.

백내장 수술비용 (렌즈)

하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비보험 렌즈 가격에 따라 전체 비용이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렌즈값이 얼마인지에 따라 가격차이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데요.

일반렌즈는 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하므로 적게는 20만 원 정도하구요. 최근에 나온 가장 좋은 난시 프리미엄 다초점 렌즈의 경우는 양안에 1천 만원까지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지역에 따라 비용과 가격이 달라지는데요. 서울시를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작년 2021년 기준으로 평균 가격이 한쪽 눈에 294만 원입니다. 즉 대략 300만 원 정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보통 백내장 수술은 한쪽 눈이 아니라 양쪽을 다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평균 600만 원 정도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디까지나 평균 가격이고 자신의 눈 상황에 따라 더 비싸지거나 저렴해질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백내장 수술비용 (각종 검사비)

게다가 각종 검사비는 별도로 추가되는데요. 저렴한 곳은 120~140만 원 정도하고, 비싼 곳은 350~400만 원 정도 듭니다. 이렇게 가격이 고무줄이다 보니 여러 곳을 비교해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필요없는 다초점 가격이나 안해도 되는 검사를 올리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사실 전체적인 검사비는 예전보다 좀 낮아지긴 했습니다. 레이저 검사나 초음파 검사 둘 중 하나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서 환자부담금이 5만 원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백내장 수술비용 (비양심적 영업)

하지만 일부 안과에서는 수익을 높이기 위해 백내장 환자를 수술하기 전에 꼭 필요하지도 않은 망막 전위 검사를 합니다. 망막 시세포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검사인데 망막에 문제가 없어도 굳이 검사를 해서 수익을 내는 형태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비보험 렌즈의 가격을 덤탱이로 터무니없이 높게 올려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보험 렌즈가 비급여이기 때문에 엿장수 맘대로 부르는게 값인 것이죠. 많게는 400만원 ~ 500만 원까지도 부르는데 양안을 모두하면 총 1천 만원까지 들게 됩니다. 정말 어이가 없죠?

아무래도 병원도 돈을 벌어야하니 비싸고 가장 마진이 많이 남는 제품을 추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병원이 비양심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담하는 입장에서는 환자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게끔 설득하는게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백내장 수술 솔직후기!!



일단 어찌됬든 저희 어머니는 평균 가격으로 수술 하셨던 것 같아서 그렇게 바가지를 썼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양쪽 눈 다하시는데 600만 원에 검사비와 추가적인 비용을 합쳐서 약 700만 원 쯤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실비보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해당 내용이 다 보장되어 좋았습니다. 과거 실비보험은 백내장까지 전부 보장을 해주었으니 요즘 상품들은 이를 특약으로 넣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러니 특약 사항도 꼭 확인해보시구요.

누구 말처럼 실비 하나는 꼭 들어둬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게 되더군요. 나중에 다 실비에서 환급되서 실제 자부담한 돈은 100만 원이 채 안되었습니다.

만약 실비가 있으신 분이라면 시력교정겸으로 하실만한 수술입니다. 회복기간도 2~3일 뒤부터는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고 운전을 할 수 있을만큼 빠르더라구요. 오히려 수술 비용을 알아보는데 더 많은 시간이 들었지만 돈을 아낀만큼 큰 수고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니 여러분도 백내장 수술을 앞두고 계시다면 꼭 여러군데 비교해보세요!!


백내장 수술 종류

혹시나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백내장 수술 종류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겠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에 단백질이 쌓인 혼탁한 층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수정체에 단백질이 잔류하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심해지면 시력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동공부가 뿌옇다가 나중에 갈수록 혼탁함이 수정체의 중심부로 진행되고 시력이 떨어지며 홍채염이 발생하거나 안압이 높게 상승하게 됩니다.

보통은 마취를 해서 초음파로 백내장을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데요. 여기서 이 수정체에 따라 가격기 달라지고 건강보험이 되는게 있고 안되는게 있어 가격이 천차만별로 차이가 납니다.

1. 단초점 인공수정체

건강보험이 되는 인공수정체 인데요. 하나의 초점을 갖게되어 근거리에 초점이 맞춰진 인공수정체 입니다.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단거리에서는 돋보기가 필요하고 수술 후에도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어 요즘은 많이 안하는 추세입니다.

2. 다초점 인공수정체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모두 초점을 맞춰 나오는 인공수정체 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 안되서 가격은 비싸지만 효과가 좋기 때문에 요즘 대부분 다초점을 하는 추세 입니다.

3. 연속 초점 인공수정체

연속 초점 인공수정체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 눈부심과 빛 번짐을 더욱 개선한 인공수정체 입니다. 최신 기술이다 보니 가격이 가장 비싸며, 앞으로 더욱 상용화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방식입니다.

마무리!!

이렇게해서 백내장 수술 비용, 후기, 렌즈 종류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드렸습니다. 병원, 지역, 렌즈, 각종 검사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걸 알게되셨을 텐데요. 호갱이 되지 않으려면 여러군데를 잘 알아보고 비교 후 진행하는게 현명한 일입니다. 오늘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구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백내장 수술 비용 및  후기